라우갤러리(관장 송휘)는 오는 20일부터 25일까지 제주도 신진 청년작가 박주우·최창훈 두 작가를 전격 초대한다. 박주우 작가는 2015~2016년 2년 연속 제주도 미술대전 서양화 부분 최고상을 수상한 실력파 작가다. 제주대에서 학사, 석사과정까지 미술을 공부했다. 미술대전 최고상에 이어 우수청년작가까지 거머쥔 박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폐기된 오토바이, 선박 등의 이동수단을 통해 오래된 시간과 인간의 이기심을 표현해냈다. 이들을 통해 인생에의 동질감을 그려냈는데, 더 이상 쓰여지지 않는 물건들을 바라보며 자신을 투영해 작품으로 구현한 것이다. ‘고립’, ‘결함’ 등 10여 점을 선보이는 것이 그것. 박 작가는 ICC 갤러리, 이중섭미술관 등 단체전에 참여했다. 최창훈 작가는 목재와 액자 이미지를 활용하고 건축적인 형태를 통해 자신의 삶을 이야기한다. 최 작가는 유년시절부터 성장과정, 현재의 자신의 모습을 상징하는 오브제를 활용한 회화와 조각, 사진을 결합한 새로운 조형을 보여준다. 작가는 자신의 모든 작품이 자화상이라고 말하며 자신에 대한 사유, 아버지에 대한 추억, 삶의 고민, 경험들을 건축을 하듯 삶의 기억들의 이미지를 쌓아올려 담았다. 동시에 우리 삶의 모습들을 표현하고자 했다. 작가만의 캔버스에서 오브제와 콜라주 작업을 더한 것. 작품의 모든 것(재료, 방법, 형식)에 작가의 정체성을 담고 있다. 최창훈 작가는 제주출신으로 제주대학교 미술학과를 졸업하고 홍익대학원 회화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다수의 개인전·단체전 등에 참가하며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2011 제주청년작가전 서양화 부문 최우수상, 2008·2009·2011 제주특별자치도 미술대전 입상 등의 수상경력이 있다. 전시 문의: 054)772-9556.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