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기 국회의원(자유한국당)이 한·일의원 친선축구대회를 앞두고 연습경기서 무릎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입었다.
김석기 의원 측에 따르면 김 의원은 지난 15일 새벽 친선축구대회 승리를 위해 대회 참가 국회의원들과 훈련하다 다쳐 오른쪽 무릎 십자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다.
이로 인해 현재 스스로 거동조차 어려워 휠체어에 몸을 의지하고 있는 상태라는 것. 그러나 김 의원은 산적한 국회 및 지역일정 등 의정활동을 소화하면서 수술일정을 뒤로 미뤄 주변으로부터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김 의원은 휠체어를 탄 채 지난 18일 포항시청에서 열린 ‘지역항공사 설립 및 지방공항 활성화 추진 MOU 체결식’에 참석했다. 이날 공약 중 하나인 포항공항 명칭을 ‘경주·포항공항’으로 변경해 관광객들이 경주로의 접근성을 편리하게 해야 한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또 20일엔 국회의원 사무실에서 전기자동차 연구개발의 선두주자인 ㈜이모솔 박호석 대표와 면담을 갖고 친환경 전기자동차 생산 공장 경주 설립에 대해 논의하는 등 몸을 아끼지 않고 서울과 지방을 오가며 지역발전을 위한 의정활동에 매진하고 있다는 것.
특히 김 의원은 24일 경주서 열리는 자유한국당 경주시당원협의회 단합대회도 참석할 예정인 등 국회일정과 약속했던 지역행사 등에 참석을 위해 현재까지도 수술 날짜를 잡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김 의원 측은 “병원에서 수술이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재촉하고 있지만 예정된 지역일정 등 약속한 사안을 지키기 위해 수술일정을 뒤로 미루고 있다”며 “수술 후에도 회복기간이 상당 시일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걱정 섞인 목소리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