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경주박물관(관장 유병하)은 지난 14일, 특별전시관에서‘제33회 우리 문화재 그리기 빚기 대회’시상식을 열었다.
지난 5월 8일 열린 대회에는 경주를 비롯 포항, 김해, 대구 지역의 초등학생 323명이 참가했으며 이 가운데 101명의 어린이가 입상했다. 최고상인 으뜸상 가운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은‘금동봉황장식’을 빚은 황화랑(금장초 6학년), 국립중앙박물관장상은‘토우장식긴목항아리’를 그린 김혜빈(경주초 3학년), 국립경주박물관장상은 ‘부처’를 그린 김지혜(양남초 6학년) 학생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밖에도 버금상(경상북도지사상 등) 12명, 솜씨상(국립경주박물관장상) 18명, 꿈나무상(국립경주박물관장상) 68명이 선정됐다. 이번 대회 심사위원들은 어린이들이 표현하고자 하는 문화재의 특징을 잘 파악해 성실하게 표현했다고 높이 평가했다. 훈련되거나 정제되지 않은 어린이다운 순수함과 자유로운 표현력을 높이 평가한 것.
입상작들은 오는 7월 30일까지 국립경주박물관 특별전시관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어린이의 눈높이로 우리 문화재를 표현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