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지역 체류 외국인의 안정적인 정착 지원과 불미스러운 사고 등을 사전에 예방하고 다문화가정 구성원들과의 화합을 위한 ‘경주발전포럼과 경주경찰서가 함께하는 경주시 거주 외국인 어울림 한마당’이 지난 10일 경주경찰서 화랑마루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경주발전포럼(회장 김수용, 이하 경발포)과 경주경찰서(서장 양우철)가 지역에 체류 중인 중국, 베트남, 방글라데시 등 7개 국적의 다문화 가정, 유학생, 근로자 10명을 초청해 소통을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에 참석한 경발포 회원들과 외국인들은 대화와 스피드 게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이해와 배려를 가지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최근 발족한 관광경찰관들이 외국어로 환영인사와 포부를 전해 차후 활약에 대한 기대를 모았고, 주최 측에서 준비한 150만원 상당의 물품을 외국인들에게 전달해 실질적인 지원도 함께 제공됐다.
김수용 회장은 “이번 행사를 같이 준비한 경주경찰서에서 외국인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게 치안에 더욱 힘써 주길 바라고, 경주는 범죄가 없고 가장 안전한 도시라는 인식이 전 세계에 퍼져서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외국인들이 경주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수용 회장을 비롯한 경발포 회원 30여명과 양우철 서장을 포함한 경주경찰서 외사계 직원, 백승관 재경향우회장, 배진석 도의원, 윤병길·이동은 시의원이 함께 자리해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한편 경발포는 2009년 서울거주 경주출신들이 발족한 경주발전을 위한 모임으로 현재 서울 및 경주의 150여 회원이 외국인 정착지원, 불우 아동 및 청소년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