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한국이 낳은 국민화가 ‘박수근’의 예술적 발자취를 조명하고 박수근과 신라·경주와의 접점을 찾는 ‘신라에 온 국민화가 박수근 특별전’이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가운데 특별한 부대행사들이 이어져 눈길을 끌고 있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경주솔거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신라에 온 국민화가 박수근 특별전의 부대행사로 학술 좌담회인 ‘박수근 예술세계, 새로 보기’와 박수근 화백의 장녀이자 화가인 박인숙(박수근미술관 명예관장)의 미술체험교실 ‘나도 박수근이 될래요’를 실시한다.
학술좌담회 박수근 예술세계, 새로보기는 화가 박수근의 경주특별전을 맞아 국내 대표 미술계 전문가를 초청해 박수근의 삶과 예술세계를 조명하는 좌담회로 17일(토) 오후 2시부터 경주솔거미술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박수근의 삶과 예술세계를 재조명하여 새로운 미학적 해석을 도출하는 의도로 기획돼 박수근의 발자취를 기리고 그의 예술세계에 대한 새로운 해석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6월부터 8월까지 매월 1회 진행되는 박인숙의 미술체험교실 ‘나도 박수근이 될래요’는 박수근 화백의 장녀로 초등학교 교장을 역임한 화가 박인숙씨와 함께하는 행사로 지역 초등학생들이 박수근 그림기법을 배우고 직접 그려보며 박화백의 그림세계를 공부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다.
참가를 원하는 학생은 경주솔거미술관(054-740-3990)으로 신청하면 된다. 수강료는 무료며, 미술체험교실과 더불어 박인숙 화가와 함께 박수근 특별전을 관람하는 등 미술에 관심있는 지역 초등학생들에게는 더없이 특별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