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최부자 아카데미에 참석하는 단체들의 만족도가 높아 경주 방문의 새로운 촉매로 비상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1일부터 이틀간에 걸쳐 연수를 실시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감사단 참가자들은 한결같이 이번 연수를 통해 이웃과 사회를 보는 따듯한 시각을 키우게 되었다고 입을 모았다.
이번 행사는 경주 최부자의 노블리스 오블리제 정신을 중심에 놓고 용산서원과 최부자댁을 탐방하고 최부자 아카데미에서 3시간 동안의 강연을 받은 후 교촌 일대의 주요 유적인 첨성대 안압지 대릉원 일대와 야경을 둘러봤다. 그리고 아카데미 자체 생활관에서 투숙한 후 이튿날 불국사와 감은사지, 문무대왕 수중릉 등을 답사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이 행사에 참가한 연수단장 김수인 감사실장은 “경주 최부자는 우리 시대 사회지도층이 반드시 배워야 할 매우 중요한 상생정신을 일깨우는 매우 중요한 표본이다. 이번 기회에 최부자 정신의 일부나마 배울 수 있어서 크게 만족한다”면서 “연수생들에게 자부심을 갖고 각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심사평가원이 청렴한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이번 강연에는 최용부 해설사의 특강Ⅰ은 ‘경주 최부자 부의 비밀’ 최봉태 변호사의 특강Ⅱ는 ‘청렴한 경주 최부자-경주 최부자 청백리 삶 배우기’ 등이 실시돼 참가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특히 이번 연수는 경주 출신의 임훈(감사실) 씨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이루어진 행사라 고향의 질 높은 문화 콘텐츠를 홍보하는 출향인들의 역할을 되새겨보는 의미도 컸다.
임 훈 씨는 “어릴 때부터 경주 역사문화의 우수성을 접하며 이를 알리는 데 보탬이 되고 싶었는데 마침 우리 평가원이 바라는 연수의 방향이 경주 최부자 정신과 일치한다고 생각되어 적극 추천했다. 참가자들이 만족해서 뿌듯하다”며 고향 문화 콘텐츠발전에 기여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최부자아카데미는 이번 행사의 큰 의미로 전국에 소재한 심평원 각지원에서 최부자아카데미 연수를 희망하는 상담이 이어지고 있다. 그 외에도 6월 중에 많은 연수가 잡혀 있고 특히 경북도청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청백리프로그램과 행정자치부 지방행정연수원의 교육생(사무관)을 대상으로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주제로 한 연수프로그램이 약속돼 철저한 준비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