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통일경주시협의회(회장 최병진) 회원 100여 명은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양일간 경남 거제도 포로수용소유적공원을 방문, 견학하는 통일안보 수련회를 가졌다. 이날 민통 회원들은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조재욱 교수의 ‘통일을 위한 우리의 준비와 자세’란 주제로 한 특강을 통해 현실감 있는 강의를 들었다. 조 교수는 북한 현실에 대한 생생한 내용을 민통 회원들에게 전달, 현재 북한의 실상을 각종 자료를 제시하며 보다 상세하게 알렸다. 또 강연 후 북한의 실상과 통일을 준비하는 민통인의 자세에 대한 열띤 민족통일경주시협의회 자체 토론회도 열었다. 배성진(42. 성건동) 회원은 “이번 수련회를 통해 북한의 실제내용이 우리에게 전달돼 더욱 뜻깊고, 지금 우리가 현재 누리는 자유뿐만 아니라 후세에게 보다 안정된 나라를 물려주려면 지금 어떠한 자세로 생활에 임해야 하는지 느끼게 해준 소중한 기회였다”고 말했다. 또 김효철(55. 동천동) 회원은 “일상생활에서 느끼기 힘든 통일과 북한의 현실과 북한주민의 일상 및 우리 동포의 고통을 간접 경험함으로써 철저한 안보태세 확립과 정신무장으로 자유체제를 수호하는 것이 현재와 미래를 위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민통 경주시협은 매년 수련회에서 통일전문강사를 초빙해 자칫 무감각해지기 쉬운 안보의식을 다지고 통일준비에 힘써오고 있다. 올해로 창립 32주년을 맞은 민족통일경주시협의회는 경주시민들에게 남북한의 실상을 알리고 통일을 앞당기기 위해 노력해 오고 있는 민간주도의 대표적 안보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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