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경주향우회(회장 백승관)는 지난달 30일 경기도 화성상록G.C에서 제1회 재경경주향우회장배 친선골프대회를 개최했다. 향우회가 지난 1955년 창립된 지 62년만이다.
재경경주향우회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이봉관 전 회장(서희건설 회장) 등 42개팀 168명이 참가해 샷건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규모면에서 서울의 전국 향우회 중 최고의 매머드급 골프대회였다는 평을 들었다. 당초 무려 200여 명이 신청해 골프대회에 대한 향우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가감 없이 반영했다. 덕분에 주최 측이 골프장 사정에 따라 인원을 줄이느라 큰 곤욕을 치렀다.
이날 오후 1시30분 티업 된 이번 대회에서 영진에스티(주) 대표인 허돈(74·성건동) 씨가 73타로 메달을 차지했으며, 모든 골퍼의 꿈인‘에이지 슈트’(Age Soot-한 라운드를 나이 이하 스코어로 마치는 것)를 기록 노익장을 과시했다.
신페리오 방식으로 진행된 개인전(남/여)에서 우승 김진우(건천읍)·배연숙(안강읍), 준우승 권상목(내남면)·김미경(대경회) 씨가 각각 차지했다. 입상은 △행운상 이재번(강동면) △니어리스트 한주식(사방), 조명화(서부동) △롱기스트 박재민(황남동), 권재숙(대경골프회) △다보기 이상식(외동읍), 최은옥(내남면) △다버디 이석락(안강읍), 고유경(산내면) △다파 정병윤(안강읍), 조명화(서부동) 씨 등이다. 최원석(건천읍) 씨가 이글을 기록하기도 했다.
단체전 최다참가상은 26명이 참가한 안강향우회에게 돌아갔다. 2위(공동)는 외동향우회, 내남향우회, 4위는 건천향우회, 5위는 강동향우회 등의 순이다.
이번 대회는 이날 오후 7시부터 본관 1층 클럽하우스에서 열린 만찬 및 시상식에는 백승관 회장, 김하준(전 여수대총장), 김일윤 상임고문(경주대 설립자) 등 향우회 임원진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2시간여 동안 박동일 사무총장의 만찬식 사회 및 김병은 문화체육국장의 시상식 사회진행으로 화기애애하게 진행됐다.
대회 준비위원에는 대회장에 백승관 회장, 부대회장에 박성환 상임부회장, 준비위원장에 이태우 조직부회장, 경기위원장에 박동일 사무총장을 비롯해 총괄기획위원에 김병은 문화체육국장, 재무회계위원에 유병석 총무재무국장, 기록촬영위원에 이종록 대외협력국장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