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중·고등학교 수봉교육재단(이태형 재단이사장)은 지난달 20일 모교 괘정관에서 개교 79주년 기념식을 거행했다.
이날 이태형 재단이사장, 강대춘 경주고 교장, 손영락 경주중 교장, 김달수 총동창회장을 비롯해 교직원들과 재학생들이 자리를 함께 한 가운데 조촐하게 치러졌다. 개교 79주년을 맞아 각종 사생대회 등에서 입상한 학생들과 장기근속 5년, 10년, 20년, 30년, 35년 근속 교직원들에게 표창장이 각각 수여됐다.
이태형 재단이사장은 “80여 년 성상을 거쳐오면서 수많은 인재를 배출해 온 것은 수봉선생의 가르침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국가 동량지재를 양성하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급변하는 세계변화에 스스로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가면서 발상의 전환도 필요하다. 위기를 기회로 삼아 열린 사고로 연구하고 혼연일체가 돼 모교 위상을 드높이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강대춘 경주고 교장은 “시대 흐름에 발맞춰 양적인 교육활동 못지않게 이제는 질적으로 우수한 수준 높은 교육이 필요하다. 학생들을 감화시키는 동시에 학생들을 귀하게 여겨야 한다”면서 “아울러 선생님들도 스스로 역량을 강화해 나가야 하며 사회 트렌드나 문화적 소양도 갖춰 명실공히 명문고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말했다.
김달수 총동창회장은 “교훈에도 있듯이 희망과 꿈을 크게 가지고 이 사회에서 어떤 분야든지 최고가 될 수 있도록 소양을 갖춰가고 사회 속에서 남을 따라가는게 아닌 앞에서 끌어가는 리더로 성장하도록 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