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검 경주지청(지청장 김훈)과 법무부 법사랑위원 경주지역연합회(회장 권철순)가 운영하는 법교육 시범학교가 학생과 학부모 등으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검찰의 현장중심 실질적인 법 교육과 전담검사 동행 등을 통해 시민에게 먼저 다가서고 있기 때문이다. 대구지검 경주지청과 법사랑위원 경주지역연합회는 지난 4월 12일 지속적·실질적 법교육을 모토로 사방초를 ‘법교육 시범학교’로 지정하고 현판식을 가졌다.
이어 경주지청 견학과 이슬기 전담검사의 학년별 맞춤형 법 교육 출강, 법무부 운영 부산 솔로몬로파크 견학 등 다양한 현장체험 중심의 실질적 법 교육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특히 전담검사가 모든 교육에 동행하며 친근한 ‘삼촌 검사’로 다가가 학생들과 많은 대화를 나눠 범죄에는 엄정하지만 시민에게는 따뜻한 검찰상을 구현하고자 노력하고 있는 것.
검찰은 지난 4월 25일 이 학교 4~6학년 학생 40명과 교사를 초청해 경주지청 견학 법체험 교육을 갖고 검사실·영상녹화조사실·구치감 등 검찰청사 견학, 수사장비 소개 및 체험, 법복 착용 사진촬영, 법정 견학 등을 진행했다. 또한 경주법원과의 간담회를 개최하고, 법정 견학 기회도 마련해 학생들에게 국가 형사사법 제도 전반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지난달 2일에는 이슬기 전담검사가 저학년과 고학년을 분리해 학년별 맞춤형 법교육을 실시해 편하고 친근한 ‘삼촌 검사’로 다가섰다. 이어 23일에는 부산 솔로몬로파크에서 모의재판, 거짓말탐지기 체험, 범죄현장 채증 실습 등도 진행했다.
이 같은 노력에 따라 사방초 김용구 교장은 ‘검사가 어린 학생들을 귀빈 모시듯 친절과 겸손으로 대하는 모습이 인상깊었다’는 내용으로, 또 학생들은 ‘법은 무섭고 재미없는 줄만 알았는데 우리를 지켜주는 소중한 것임을 알게 됐다’는 등의 감사와 소감문을 보내기도 했다.
이슬기 검사는 “향후 법교육 시범학교 확대 운영을 통해 지속적·실질적 법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경주시민의 목소리에 늘 귀 기울이고 사랑받고 신뢰받는 검찰로 거듭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