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시대 모습 그대로의 왕궁을 체험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가상현실(VR) 체험존이 천년고도 경주 하이코(HICO)에 들어선다. 지난달 30일 김석기 국회의원(자유한국당)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공동주최한 ‘2017 VR콘텐츠 체험존 구축 지원 사업’에 경주시가 최종 선정돼 400여 평 규모의 가상현실 체험존이 올해 안에 가동될 예정이다. 이번 2017 VR콘텐츠 체험존 구축 사업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한국의 첨단 기술과 관광 인프라 융합으로 신성장동력으로서의 문화를 선도하겠다는 정부의 야심찬 계획에 따라 약 35억원(국비 15억, 민자 18억87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대형 사업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멀티플레이, 영상존, 게임 체험 등 국내 최대 규모의 VRis(VR interface space, VR 공간기반 상호작용) 시설이 경주의 문화·역사 콘텐츠와 함께 구축돼 기존 가상현실의 단순한 시각효과를 넘어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 김석기 의원은 “이번에 구축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가상현실 체험존은 경주를 찾는 관광객에게 새로운 체험거리를 제공해 경주 관광산업 활성화와 재도약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 의원은 “경주를 다시 찾고 싶은 매력적인 관광지로 만드는 열쇠는 문화와 역사”라며 “앞으로도 신라 천년의 수도였던 경주는 고유의 문화와 역사를 활용한 특화 관광 콘텐츠 개발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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