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지난 17일 김천의 대한법률구조공단(이사장 이헌) 법문화교육센터를 방문해 결혼이민여성 및 가족들을 대상으로 하는 다문화가족 법문화교육에 참여했다.
이번 교육은 다문화가족의 눈높이에 맞춘 근로와 소비, 법문화와 모의재판을 간접적으로 체험해볼 수 있는 교육, 학습한 내용을 퀴즈를 통해 재미있게 정리하는 법 골든벨 퀴즈 등 우리나라 법문화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알찬 내용으로 구성되돼 진행됐다.
이날 교육에 참여한 베트남에서 온 결혼이민여성은 “어려운 법을 베트남어로 쉽게 번역된 교재를 통해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됐다”며 “평소 궁금했던 점을 변호사와 상담도 할 수 있어서 아주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희철 평생학습센터 소장은 “법문화교육 이외에도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금융, 경제, 지역행사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다문화가족들이 문화적 여건의 차이에서 오는 다양한 삶의 애로와 불편을 해소해 나가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법문화교육센터는 결혼이민여성의 성본 창설과 개명허가신청절차 진행, 변호사 면접상담, 결혼이민여성 모국어 상담지원 사이버상담실(www.klacedu.or.kr) 운영 등 원스톱 법률서비스를 통해 결혼이민여성들의 인권보호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