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신문 독자위원회(위원장 김규호) 회의가 지난 19일 본사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 위원들은 신문 평가 및 자문, 2017년도 보도지향내용 등에 의견을 내놓았다. 위원들은 이날 회의에서 경주신문이 다양한 방면으로 변화 되어가는 것이 눈에 띄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심층 취재의 필요성과 주간지의 빈틈이라고 할 수 있는 속보성의 강화, 이슈 쟁점화 방안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성춘, 정수암, 최재영, 최용석, 김상용, 임선희, 박임관 위원과 이성주 편집국장을 비롯한 편집국 기자들이 참석했다. 정수암 위원 어린이날의 기사면이 보기가 좋았다. 쉽게 넘겨버릴 수도 있는 행사지만 경주신문에서 저연령층의 행사를 놓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는 기사로 느껴졌다. 다양한 볼거리가 늘어가는 것이 눈에 띈다. 하지만 조금 더 비판적이면서 시민이 잘 모르고 있는 것들을 꼭 집어 주는 기사가 필요하다고 본다. 최재영 위원 다른 신문에 비해 긍정적으로 경주시정을 보도하는 편인 것으로 느껴진다. 오피니언면 같은 경우에도 재미있는 기사가 많아서 읽기가 쉽다. 다만 시정에 관한 기사는 지금보다 더 상세하게 다뤄졌으면 좋겠다. 다봉마을 야생화 축제 같은 기사도 좋은 기사라고 생각한다. 시민들도 잘 모를 수 있는 곳인데 경주신문이 경주를 홍보하고 있는 신문이라는 것을 느낄수 있었다. 지역의 자연환경에 관련한 기사도 곁들여준다면 더욱 좋은 신문이 될 것이다. 김상용 위원 저출산 기획 기사의 경우 우리 지역의 실정에 맞는 좋은 기사였던 것 같다. 내용을 조금 더 보완 하면서도 연계할 수 있는 다른 기사들이 이어졌으면 좋겠다. 특히 저출산과 관련해 지역 고교평준화에 대해서도 보도했으면 좋겠다. 생생경주 지면도 칭찬할만하다. 아주 재미있고 알찬 내용으로 구성돼 있고 내용도 조금씩 바뀌어 가는 것 같다. 기사가 너무 많아서 읽기가 어려운 경우가 간혹 있다. 기사의 양을 줄인다면 읽기가 쉬워 질 것 같다. 임선희 위원 경주신문이 주간지라는 것이 아쉽다는 것을 많이 느낀다. 기사의 질은 상당히 좋지만 속보라는 면에서 부족함이 매번 아쉬움으로 남는다. 또 이슈화가 필요하다. 이슈가 되고 있거나 이슈가 될 만한 기사를 보도해 경주신문이 전국을 대표하는 지역지로의 발돋움이 필요한 것 같다. 특히 해외 이슈나 전국적인 이슈를 과감하게 기사화 하는 것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박임관 위원 파노라마식의 사진을 배치하는 편집이 좋다. 광고 없이 전면으로 나가는 지면이 많이 있다. 너무 기사위주로만 편집되면 신문을 읽기가 버겁다. 읽는 독자들의 숨통을 트여줄 수 있도록 기사양을 조금 조절했으면 좋겠다. 생생경주면을 눈여겨보고 있다. 문화, 관광, 행사를 아주 집약적으로 볼 수 있는 면이라서 정보의 전달력이 좋은 것 같다. 한 가지 추가하자면 각 관계처의 연락처를 생생경주면에 보완하면 어떨까 한다. 최용석 위원 경주신문을 통해 경주의 소소한 이야기들을 접할 수 있어 좋다. 조금씩 변화되는 모습은 보기 좋다. 경주신문이 더 좋은 방향으로 가기위해서는 기사에 대한 후속 결과를 한 번 더 기사화 한다면 인해 시민들이 궁금한 점을 해소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동안 독자위원회 회의를 통해 지적됐던 부분이 많이 개선되고 있어 기쁘다. 김성춘 위원 경주신문이 전국에서 제일가는 지역지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취재기자들이 경주의 문화재에 대해서 모두 박사가 될 필요가 있다. 문화재 전문기자가 돼야 한다. 경주라는 천년고도에 산재해 있는 각종 문화재에 대한 모든 정보가 기자들의 머릿속에 입력되어 있다면 세계적인 이슈도 경주신문이 먼저 실을 수 있을 것이다. 아쉬운 것은 핵심적인 사진의 크기가 조금 작아 보인다. 이런 부문을 보완한다면 경주신문이 지역언론 중에서는 최고라고 생각한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