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경북교육청 1호로 문을 연 경주여자정보고(교장 최중환) 보건간호과가 지난 10일 일곱 번째의 나이팅게일 선서식을 가졌다. 이번 나이팅게일 선서식은 보건간호과 2학년 27명이 선후배, 학부모, 교사, 지역 내 교장들을 비롯한 많은 내빈들 앞에서 나이팅게일 선서를 약속함으로써 예비 의료인의 마음가짐을 가다듬는 계기가 됐으며 앞으로의 임상 실습에 대한 의지를 다지게 됐다. 이날 행사에는 관악반의 축하 연주, 멘토 선배들의 선물 증정식, 1학년 후배들의 수화와 합창 등으로 아름답고 경건한 분위기를 만들어 냈다. 또 ‘영(young)나이팅게일’을 선정하는 과정에서는 민주적 선거 방식을 체험하는 계기도 됐다. 이어 학과 소개와 촛불 점화를 하는 동안은 보건간호과 한 명 한 명이 모두 소중한 주인공이 될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 됐다. 학생들은 “나이팅게일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본받아 저를 필요로 하는 곳에서 최선을 다 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말했다. 최중환 교장은 “의학용어를 익히는 어려운 학과 공부와 힘든 병원 임상 실습을 이겨내야 할 과제가 있지만, 5년 연속 간호조무사 국가고시 100% 합격의 업적을 이룩한 선배들의 뒤를 이어 올해도 좋은 성적을 내달라”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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