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향교 부설 사회교육원 경주문예대학동창회(회장 박차양)가 지난 15일 예술의전당 센텀뷔페에서 스승의 날 기념행사를 가졌다.
경주문예대학 정민호 원장, 이상필 사회교육원장, 지도교수 김종섭 시인, 이태수 시인, 이정환 시조시인, 장호병 수필가, 남영숙 수필가, 이원국 시낭송가, 곽홍란 시낭송가 등을 초청한 가운데 낭송과 음악연주가 이어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기초반과 연구반이 준비한 편지와 꽃을 증정하는 등 회원 70여 명이 스승의 고마움을 기렸다.
이진락 도의원(6기)의 ‘어메이징 그레이스’ 아코디언 연주를 시작으로 축사와 인사, 선생님 소개, 시낭송 등이 이어졌다. 시낭송은 정민호 ‘매듭’(이동희, 25기), 김종섭 ‘비어있음에’(박옥숙 30기), 이정환 ‘오백년 입맞춤’(설경미 28기), 장호병 ‘로또’(김지욱 29기), 이태수 ‘유리창’(이인숙 30기), 남영숙 ‘지하에서 놀자’(김경나, 29기), 이원국 ‘술에 관한 미학’(전남원 31기), 곽홍란 ‘독도는 섬이 아니다’(배만식 31기)로 동창생들의 낭송이 있었다. 특히 즉석 이벤트로 박종혜 연구반 지도교수의 시를 이태수 시인이 낭독해 참석치 못한 교수의 빈자리까지 예우하고 큰 박수를 받으며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
박차양 동창회장은 “아름답고 싱그러운 5월 경주문예대 스승의 날을 회원들과 함께 축하하게 돼 기쁘다”며 “총동창회는 변함없이 스승의 은혜에 감사하고 존경하는 마음을 잊지 않도록 이어갈 것이며 붉은 카네이션의 꽃말처럼 존경, 사랑, 감사함을 동창회원들과 나누겠다”고 말했다.
윤태희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