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제29회 도지사기 노인 게이트볼대회 및 제6회 전국 노인건강 대축제 예선대회’에서 배트민턴 우승, 게이트볼 부문 준우승을 차지했다. (사)대한노인회 경북연합회 주관으로 지난 18일 영주시민운동장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는 도내 23개 시·군 어르신 선수단 등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대회종목은 게이트볼, 한궁, 배드민턴, 그라운드골프 등 4개 종목으로, 경주는 게이트볼, 한궁, 배드민턴 3개 종목에 출전했다. 게이트볼 대회는 65세 노인들로 구성된 총 40여 개 팀이 참가해 상호간 친목과 우의를 다지는 기회를 만들었고, 입상 팀은 내년 대통령기 노인 게이트볼대회에 경북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게이트볼 준우승을 수상한 경주 황성팀 이화 감독은 “날씨가 갑자기 뜨거워 조금은 지치고 힘들었지만 모든 분들의 응원 속에 마무리를 잘할 수 있었다”며 “체력도 꾸준히 쌓아 가야하듯 생활운동 역시 게으르지 않아야 우승을 차지할 수 있고 우리 팀이 어느 팀들보다 나이가 많아 1등을 한듯 기쁘다”고 전했다.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제1회 대한노인회 경북연합회 배드민턴대회에서는 경주시가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우승컵을 든 서병연(72, 북부동), 손순희(66, 광명) 씨는 “우승한다는 각오로 게임에 임했으며 연습은 꾸준히 실전처럼 최선을 다하고 실전은 연습처럼 편안한 마음으로 임했다”며 “오늘 게임은 역전승이라 더 기쁘고 함께 참여한 모든 선수들이 건강하게 웃음으로 게임에 임해 더 좋았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대회에 참석은 했지만 참가에 그친 한궁팀은 “꾸준한 운동의 필요성을 알게 됐다”며 “두번째 대회 참가지만 매일매일 꾸준히 자신의 건강도 지키면서 함께 웃고 즐기는 시간이 더 생각난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윤태희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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