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베트남 호찌민시에서 열리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에 대한 호찌민시의 준비와 관심이 뜨거워 행사성공에 대한 기대도 한층 높아지고 있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지난 20일 응우엔 탄 퐁 호찌민시 인민위원장을 비롯한 방문단이 경주를 찾아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실행 MOU를 체결하고 2017 호찌민의 날 in 경주 문화행사를 열었다.
이번 호찌민시 방문단은 공식방문단과 경제사절단, 수행원, 공연단을 포함해 110명의 대규모로 구성됐다. 20일, 경주 힐튼호텔에서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실행 MOU 체결식이 열렸다.
저녁에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문화센터에서 2017 호찌민의 날 in 경주를 기념하는 문화공연이 열렸다. 호찌민 시립 봉생공연단의 특별공연과 경주시 신라고취대의 공연이 함께해 화려하고 감동적인 무대를 만들었다.
호찌민 시립 봉생공연단의 공연 ‘호찌민시에서의 노래’는 연꽃춤, 베트남 가수의 ‘홀로아리랑’ 열창, 아오자이 패션쇼, 전통무술공연, 서커스 등이 어우러진 종합예술공연으로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경주시 신라고취대는 모듬북 공연, 신라금 연주, 민요 공연 등 다양한 무대를 선보였다. 엑스포 문화센터에는 740석 좌석뿐 아니라 복도, 계단까지 관람객들이 가득 찼으며 공연장 외부의 모니터를 통해 행사를 관람한 시민들까지 1000여 명이 찾아 대성황을 이뤘다.
양 국은 이날 ‘호찌민의 날’ 행사와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실행 MOU를 통해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성공개최의 의지를 다지고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며 우의를 다지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