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동 내 자리한 경주읍성지구 북문로 일원에 화려하고 다양한 야생화가 만발해 이목을 끌고 있다. 이 일원은 과거 불법쓰레기 투기와 무성한 잡초로 인해 민원이 끊임없이 제기됐던 곳이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중부동주민센터는 지난해 12월 읍성지구 환경정비사업의 일환으로 북문로 일원 1788㎡와 읍성정비 구역에 야생화 17종을 파종해 야생화단지를 조성하고 지속적인 환경정비를 실시했다. 계절마다 달리 피는 다양한 야생화 등 볼거리와 아름답고 쾌적한 가로경관을 제공하는 도심 속 휴식처로 조성해 많은 시민들이 이곳을 찾고 있는 것. 또한 읍성지구 야생화단지는 새마을부녀회 등 자생단체 회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로 일궈낸 결실로 지역사회의 관심도를 높였고, 최근 보상과 철거가 완료된 읍성지역에 추가적인 야생화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중부동새마을부녀회(회장 박경옥)는 지난 19일에도 가로변과 읍성지구 야생화단지 조성지 일원에서 대대적인 환경정비를 실시하기도 했다. 이날 박경옥 회장을 비롯해 회원 20여 명은 읍성지구 야생화단지를 찾는 관광객들이 점차 늘어남에 따라 주변 생활쓰레기 정비, 제초작업을 실시하는 등 구슬땀을 흘렸다. 이종월 중부동장은 “이번 야생화단지 조성을 통해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됐다”며 “야생화단지가 도심 속 휴식처로 거듭나도록 지역 자생단체들과 긴밀한 협조해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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