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황성동 타임캡슐공원 일대에는 2000여 명의 시민들로 북적였다. 경주청년회의소(회장 한기웅, 이하 경주JC)가 주최하는 독도수호를 위한 ‘제23회 범시민 자전거타기 축제 및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가 열려 학생과 가족들이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나온 것.
이번 행사는 독도수호의지를 다지고 자전거 타기의 생활화로 깨끗하고 건강한 경주 만들기를 위해 마련된 행사로 경주JC에서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오전에는 ‘행복한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유치부, 초등부가 참가하는 그림그리기 대회가 열렸다. 경주시장상, 국회의원상, 경주JC 회장상 등 다양한 상들이 제공돼 참가자들에게 동기를 부여했다.
이어 오후에 열린 공식행사는 최양식 시장, 김석기 국회의원, 엄순섭 시의회 부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배진석 도의원, 경주시한의사회 양영이 회장 등 내빈과 경북JC 권상희 회장, 경주JC특우회 박임관 회장, 안강JC 이상민 회장, 동경주JC 홍정태 회장, 신경주JC김재홍 회장 외 JC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기웅 회장의 대회사와 내빈들의 축사가 이어졌다.
또한 이번 행사는 학생들의 참여율이 높은 만큼 독도수호의 중요성을 알리고 K-POP 공연팀과 함께 독도플래시몹을 배우는 의미 있는 시간도 가졌다. 특히 함께한 내빈들과 시민들이 어우러져 플래시몹을 따라하는 광경도 연출됐다.
공식 행사 후 시작된 자전거 타기 축제는 시민 500여 명이 참가해 장관을 이뤘고 경주경찰서의 협조로 안전하게 마무리 됐다.
한기웅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항상 많은 관심과 도움을 준 모든 내빈 및 행사장을 가득 메워주신 시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자전거 타기 활성화에 앞장서 친환경 도시 경주 만들기에 동참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또 “가족과 함께 안전하게 즐기는 축제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권상희 경북JC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좋은 행사를 준비한 경주JC 회원께 감사를 전한다”며 “이 행사는 자전거를 통한 건강과 그림그리기 대회를 통해 창의성을 키우는 뜻깊은 행사로 참석하신 경주시민들 가정에 건승이 함께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주시한의사회와 속시원내과에서 무료 진료를, 삼성예술고등학교는 페이스페팅인지원, 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의 네일아트 체험 등 다양한 코너가 마련됐고 자전거와 숙박·외식권 등 200여 점의 푸짐한 경품을 지속적인 이벤트를 통해 제공함으로써 참가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