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아초(교장 이형석)는 지난 15일 모아초·분교 어린이 모두가 참여하는 스승의 날 기념 ‘5월의 숲길(신문왕 호국행차길) 걷기’체험 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신라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숲길을 걸으며 사제 간에 정을 나누고 본, 분교 간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고자 실시됐다. 사제동행 숲길 걷기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꾸준하게 실천하고 있는 사제지간 사랑 나눔 행사이다. 고학년과 저학년으로 짝을 지어 서로 손 잡고 이끌어 주면서 사제동행 오월의 숲길 걷기 체험학습이 실시됐다. 아름드리 우거진 나무들 사이로 찬란하게 부서지는 햇살과 향긋한 찔레꽃 향기, 새들의 지저귐 속에서 스승과 제자, 선배와 후배는 서로 다독여주고 정답게 얘기 나누며 숲과 하나가 됐다. 가파른 오르막길에선 서로 손을 잡아 주고 수렛재 언덕배기에선 간식도 나눠 먹으며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었다. 한 명의 포기자도 없이 끝까지 산행에 참여해 마지막 종착점 기림사에서 참가자 모두가 호국행차길 완주 인증서를 받고 인증 사진을 찍었다. 스승과 제자가 함께 걸으며 가슴속에 담아둔 얘기들을 서로 풀면서 마음의 벽을 허물고 가까이 다가간 뜻깊은 스승의 날 기념 행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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