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지역으로 이전한 기업들을 직접 찾아가 소통하는 간담회를 통해 맞춤형 투자기업 지원에 나섰다. 최양식 시장은 지난 23일 외동읍 소재 구어2일반산업단지에 위치한 서진산업㈜(대표 강홍기)에서 30여 개 투자 기업체 대표자로부터 기업애로 사항을 직접 청취하는 소통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기업을 유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유치한 기업들이 잘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는 인식에서 추진하게 됐다.
이날 간담회에서 투자기업들은 내남면~외동읍 도로공사 진척상황, 울산~외동 7번국도 확장, 산단 주변 농어촌도로 확장 및 도로 교통안전 표지판 설치 등 입주기업체의 원활한 물류수송과 안전사고 대비에 관한 사항을 건의했다.
시는 이에 대해 국토교통부, 국토관리청 등 관계기관에 지속적인 건의와 협조를 구하기로 하고, 시에서 예산 확보가 가능한 부분은 적극 조치하기로 했다.
최양식 시장은 “유치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해야 기업유치도 잘 이뤄질 수 있는 것이며, 더불어 좋은 일자리가 조성되고, 청년들이 살고 싶어 하는 젊고, 활력 넘치는 도시가 될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현장을 찾아 발로 뛰며 해결하는 기업지원 시책을 펼쳐 문화와 기업이 공존하는 기업하기 좋은 활력 넘치는 경제도시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 앞서 2014년 유치기업으로 자동차부품업계의 메이저 기업인 서진산업의 공장시설과 생산라인 등 기업현장을 둘러보고 경주공장의 번영을 기념하는 기념수(반송)를 식재했다.
이번 간담회는 시장 주재로 현장에서 기업체와 소통하며 불편사항에 대한 즉각적인 해결방안을 제시함으로써 시의 기업행정에 대한 신뢰감을 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경주시는 최근 경기침체로 어려움에 직면한 지역 기업인들의 애로사항을 현장소통으로 직접 챙기면서 기업인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행정서비스를 확대해 가고 있다.
올해 기업행정 활성화 사업으로 기업 애로사항 전담반을 조직해 수시로 기업현장을 방문하고, 읍면동 중심의 현장 상담반을 신설해 신속한 행정 지원을 통해 기업 활동에 지장을 초래하는 시설 및 근로환경 개선사업을 발굴·지원하는 적극적인 기업행정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