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동궁원은 지난 13일 가정의 달을 맞이해 ‘사랑 & 감사’를 주제로 올해 세 번째 문화가 있는 동궁원 행사를 가졌다.
문화가 있는 동궁원은 3월부터 매달 두 번째 토요일 동궁원에서 펼쳐지는 문화행사로, 경주를 방문하는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7월부터는 둘째, 넷째 토요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이날 식물원 2관에서 신라천년예술단의 대금연주, 식물원 실내공간에서 경주챔버오케스트라의 플롯, 첼로, 피아노 3중주가 아름다운 꽃들과 어우러져 호응을 얻었다. 또 초록의 느티나무 광장에서 무지개 아코디언과 경주색소폰 앙상블의 정감 있고 신나는 연주와 특별한 공연이 이어졌다.
이번 행사에는 중장년의 아련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일명 ‘손풍금’인 아코디언 연주, 중후한 소리로 마음을 울리는 대금연주와 더불어 느티나무 광장에서 ‘마술쇼’도 선보여 어린아이부터 할머니, 할아버지까지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행사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