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선덕여자고등학교(교장 권영라) 강당인 만송관에서는 2학년 학생 200여 명의 함성소리가 울려퍼졌다. 바로 (사)한국여성소비자연합회(구 대한주부클럽) 경주시지회(회장 서영자)가 주최하는 ‘2017 신사임당 골든벨을 울려라’가 진행됐기 때문.
이 행사 진행 직전, 선덕여고 교장실에서는 (사)한국여성소비자연합회 경주시지회의 선덕여고 우수학생 7명에 대한 장학금 전달식이 있었다.
한편, 신사임당 골든벨은 선덕여고 학생 200여 명이 참가해 역사, 문화, 예술 등 지식을 겨뤘다. OX방식의 예선과 패자부활전을 통해 본선진출자를 선발하고 역사, 문화, 예술 등 지식을 겨뤄 최종우승자를 선정해 작은 선물들을 전달하고 학생들의 사기를 진작시켰다.
평소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사)한국여성소비자연합회 경주지회는 이날 행사를 통해 훌륭한 인품으로 부모님을 섬기고 자식을 키웠던 여성으로, 서화에 뛰어났던 예술가로 알려진 신사임당을 돌아보고 이 시대의 건강한 여성상을 재조명하는 계기로 삼았다.
서영자 회장은 “(사)한국여성소비자연합회는 학식과 예덕을 갖춘 주체적인 21세기 여성상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여성들의 귀감이 되고 있는 신사임당의 덕과 얼을 높이 기리고자 한다. 여성권익 증진을 위해 매년 이런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열린 신사임당 골든벨은 장학금 수여와 함께 (사)한국여성소비자연합회 경주시지회가 올해 5회째 주관하고 있다.
한편, (사)한국여성소비자연합회 경주지회는 여성들의 가치관을 정립하고 숨겨진 자질과 능력을 향상시켜 건전하고 바람직한 가정을 유지, 발전시킬 수 있도록 해 지역사회 발전과 국가발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설립된 단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