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4회 경주예총예술제가 오는 23일(화) ~ 28(일)까지 경주예술의전당 알천미술관 대전시실, 소공연장, 야외공연장 등에서 크게 전시부문과 공연 부문으로 나뉘어 치러진다. 미술, 음악, 연극, 사진, 국악, 무용, 연예인협회 등 각 협회에서 준비하고 참여하는 이번 예술제는 오는 23일 경주예술의전당 대전시실과 소공연장에서 개막식과 함께 다양하고 정감 넘치는 경주예술인 잔치 한마당을 연다. 한국예총 경주지회가 주최하고 경상북도와 경주시 후원. ##전시부문 서양화·한국화·수채화·서예·공예·디자인·서각·문인화·조소 등에 걸쳐 23일~ 28일까지 경주예술의전당 대전시실에서 전시한다. 미술협회는 박선영 지부장 외 회원들이 한국화, 서양화, 수채화, 조소, 서각·공예, 디자인, 서예, 문인화 등 9개분야에 걸쳐 회원들이 작품을 전시한다. 사진작가협회는 최부해 지부장 외 회원들이 사진작품을 전시한다. 전시 개막식은 23일(화) 오후 6시, 경주예술의전당 대전시실. ##공연부문 23일~27일(토)까지로 각각 경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 야외 공연장 등에서 펼쳐진다. 공연 개막식은 23일(화) 오후 7시30분 경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 먼저 무용협회는 23일 오후 7시 30분 소공연장에서 무대를 펼치는데, 전통 부문에서는 한영숙류 태평무(왕실의 번영과 나라의 태평성대를 기원하기 위해 왕비 또는 왕이 직접 춤을 춘다는 내용을 담은 무용), 진쇠춤(나라에 경사가 났을 때, 또는 풍년이 들었을 때 왕이 각 지방의 원님을 불러 향연을 베풀고 만조백관이 보는 가운데 원님들에게 춤을 추게 한 것), 한혜경류 장고춤(전통농악의 설장고춤에서 가락과 춤사위를 이끌어 낸 신무용 계통의 춤), 반고춤(풍요의 기쁨을 표현한 서민들의 춤으로써 연변에서 전해 내려오는 춤을 재창작한 춤), 가인여옥, 한량무, 진도북춤, 쟁강춤 등을 선보인다. 창작 부문에서는 ‘화왕계’를 무대에 올린다. 화왕계는 통일신라시대의 학자 설총이 지은 설화를 모티브로 창작한 작품으로 신문왕이 설총에게 울적한 심사를 풀 수 있는 이야기를 해달라고 했을 때 설총이 왕에게 들려준 것이다. 국악협회는 ‘금장낙안’을 주제로 오는 24일(수) 오후 7시 30분 소공연장에서 우리 국악 한마당을 펼친다. 꽹과리·장구·북·징 등 네 가지 악기 놀이로, 악기 연주 자체에서 느낄 수 있는 감동을 강조한 공연형태인 ‘삼도사물놀이’와 함께 ‘민요연곡(민요로 엮어진 25현 가야금 3중주로 편곡 된 곡으로 오봉산타령, 밀양아리랑, 아라리요)’을 선보인다. 또, ‘사물판굿’ 한마당을 펼친다. 사물판굿은 여러 진법놀이와 상쇠놀이 · 설장구놀이 · 소고놀이와 같은 개인놀음을 진행하고 긴 상모를 돌리는 열 두 발 상모와 굿패들이 민요를 합창하는 소리굿과 같은 소리놀음 등이 흥미롭다. 음악협회는 25일 오후 7시 30분 경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플룻,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성악 등의 부문에서 다양한 연주를 펼친다. 권효정 작곡의 ‘처녀와 바다’를 테너 손혁이 노래 하고 변예슬이 ‘Regrets and Resolutions’을 플룻 연주한다. 이윤정 피아니스트는 ‘아르헨티나 춤곡’을 연주한다. 이항덕 소프라노는 ‘얼굴’, ‘신이시여, 평화를 주소서’ 등을 연주한다. 바이올리스트 유영임은 ‘재클린의 눈물’을, 첼로에 한영준, 테너 이종철은 ‘무정한 마음’, ‘별은 빛나건만’ 등을 연주한다. 연예인협회는 26일 오후 7시 30분 야외공연장에서 대중가요 ‘박하사탕’, ‘붉은 노을’, ‘천년의사랑’, ‘아!대한민국’ 외 여러 곡들을 친근하게 연주한다. 연극협회는 27일 오후 1시 경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어린이연극 ‘꼬마도깨비 꼬비의 꿈여행’을 무대에 올린다. 경주예총 최용석 지회장은 “올해 경주예총예술제는 지역문화의 특수성을 이해하고 예술인의 교류와 화합을 다지며 보다 다채롭고 폭 넓은 문화예술 행사가 될 것이다. 시민들에게 보다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해 예술을 통한 정서 함양과 어울림의 장을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