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2일 외동읍 북토리 들녘에서 ‘무인헬기 벼 직파재배 기술보급 시범사업’을 시행했다. 시는 농촌인구의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으로 모판 육묘 및 이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업 현실을 타파하고자 작년부터 무인헬기 직파 사업을 시작했다. 올해는 작년 무인헬기를 이용한 직파재배가 관행재배에 비해 쌀 수량이 떨어지지 않는데다 농사짓는 비용과 시간도 줄일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업 신청 면적이 지난해 대비 165% 증가한 11ha에 이르렀다. 무인헬기를 이용한 벼 재배기술은 벼농사에 노동력 집중이 가장 많은 육묘 이앙단계에 노동력을 획기적으로 절감하는 기술이다. 헬기로 직파할 경우 1ha를 파종에 20분 정도 소요돼 일반기계이앙 시 5시간에 비해 크게 단축돼 노동력을 50%이상 절감할 수 있고 벼 수확량은 비슷해 농가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 특히 농촌인력의 감소로 노동력의 고령화, 부녀화가 발생하고 농번기 인력수급문제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파종, 시비, 제초, 방제 등 농작업을 적은 비용으로 대행 가능하게 돼 노동력 및 경영비 문제를 크게 해소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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