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지난 10일 불국 시동의 노후 위험 교량인 시동2교 개체공사의 주요 공정인 상부 거더 설치를 완료하는 등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시동2교 개체공사는 작년 9월 착공해 올해 4월말까지 편입부지 보상, 하천 점용 허가, 기초말뚝, 교대 및 교각 시공을 완료했다. 교량 상부 작업도 계획대로 추진 중에 있어 준공 기한인 9월 이전 준공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교량 상부의 세로보(거더 12본) 설치 작업을 직접 참관한 김대길 도시개발국장은 “상부거더 설치완료로 인해 앞으로 공사 추진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6월 우기 전 교량 개통이 되도록 공사 추진에 만전을 기해 줄 것과 안전 시공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총사업비 17억원이 투입되는 시동2교는 연장 42m, 폭 12m(2차선)으로 합성 라멘교 형식의 2경간으로 차량 및 농기계 통행이 원활하도록 설계됐다. 수혜 인구는 시동 대일마을 등 일대 3개부락 250세대, 1000여 명이다.
박수현 도로과장은 “노후 위험 교량인 시동2교 개체가 완료되면 재해 예방과 교통편의 제공, 농축산물의 원활한 반출을 통해 주민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