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립합창단(단장 김강규)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부모’라는 주제로 특별음악회를 개최한다. 오는 12일(금) 오후 7시 30분, 경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 이 음악회의 부제는 자식을 향한 부모의 걱정과 사랑이 당신들이 눈을 감을 때까지 계속된다는 의미에서 ‘요람에서 무덤까지’라고 정했다. 이번 연주회를 기획한 김강규 지휘자는 “요람에서 무덤까지는 자식을 향한 우리 부모들의 모습이다. 자식들이 결코 헤아릴 수 없는 사랑이다”며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이 날, 연주 프로그램은 엄마의 품에서 사랑 가득한 관계로 시작되는 자녀의 모습을 의미하는 자장가로 시작해 엄마와 아빠를 추억하는 곡, 부모님이 즐거워할 추억 가득한 곡들로 꾸며졌다. ‘꽃밭에서’, ‘내 아버지’, ‘섬집 아기’, ‘클레멘타인’, ‘타향살이’, ‘마포종점’, ‘어머니와 고등어’, ‘당신만 있어 준다면’, ‘부모님의 기도’ 등이 연주된다. 지휘는 김강규 단장이, 피아노에 장정원과 김지현, 타악기는 정효민이 담당한다. 특별히 월성어린이합창단(지휘/ 이삭)이 출연해 경주시립합창단과 함께 동요를 노래한다. 김강규 지휘자는 “단원들 모두 하나가 되어 준비하고 노래하는 경주시립합창단의 부모님을 위한 곡들은 충분한 힐링과 감사를 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연전, 부모님을 모시고 일찍 공연장을 찾으면 로비에서 사진도 찍을 수 있는 시간도 마련돼 있다고 한다. 한편, 오는 6월 6일에는 경주시립합창단 초청, 미국 세인트 올라프 합창단(St. Olaf Choir)이 경주연주회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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