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빛 가득 영천의 꿈 희망가득 경북의 힘’을 슬로건으로 지난달 28일 막을 올린 제55회 경북도민체육대회가 나흘간의 열전 끝에 구미시(시부)와 칠곡군(군부)의 종합우승을 확정지으며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23개 시군 1만2000여 명의 참가 선수들이 출전한 가운데 구미시가 2008년 영천대회 이후 9년 만에 포항시를 제치며 시부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3위는 경산시가 차지했으며 경주시는 종합득점 157.9점으로 지난해보다 한 단계 오른 시부 종합 4위를 차지했다. 군부 우승은 종합점수 151.5점으로 칠곡군이 울진군을 10.3점차로 따돌리고 차지했다. 군부 3위는 지난해 9위였던 청도군이 차지하며 군부 성취상을 받았다. 지난해 8위에서 올해 5위로 뛰어오른 영천시는 시부 성취상을 받았다. 모범선수단상은 안동시와 의성군이 차지했다. 입장상은 시부 경주시가 1위, 영주시가 2위, 김천시가 3위를 각각 차지했다. 군부는 봉화군이 1위, 예천군이 2위, 청송군이 3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경북신기록 5개, 대회신기록 29, 대회타이기록 1개 등 무려 35개의 기록이 새롭게 쓰여졌다. 경주시는 26개 전 종목에 임원 150명, 선수 589명 총 739명이 출전했다. 이번 대회에서 수영 남자일반부 배영 50m과 100m에서 경주시청 소속 유정남 선수가 각각 경북신기록과 대회신기록을 달성했다. 또 남자고등부 포환던지기에서 경주고 이도훈 선수, 트랙 100m에서 유림초 방소형 선수가 13초29로 대회신기록을 달성했다. 사격 일반부 공기권총 단체전에서 손민수, 김광성, 유경선, 최석원 선수가 각각 대회신기록을 경신하며 경주시의 위상을 드높였다. 한편 경주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음악대의 재현으로 평가받는 신라고취대 행렬과 시를 상징하는 팔색기를 힘차게 흔들며 160여 명의 선수단이 입장한 대형퍼레이드를 펼쳐 관중들의 눈길을 사로잡아 지난해에 이어 입장상의 영예를 안았다. 경주시 관계자는 “그동안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혼신을 다해 훈련해 좋은 목표를 달성하고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께 고마움을 표한다. 내년 상주에서 열리는 도민체전을 대비해 부진한 종목을 면밀히 분석·보완하고 더 좋은 성적으로 스포츠도시 경주의 위상을 드높여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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