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민박(펜션)협회는 지난달 27일 보문CC클럽 내 연회장에서 대의원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이광식 민박협회장과 운영위원, 각 지부회장과 대의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 행사로 강원도 속초 민박협회 박용진 회장의 성공사례 발표 및 간담회를 가졌다.
또 2016년도 감사보고에 이어 2016년도 결산보고 및 업무보고가 있었다. 또 2017년도 사업계획안으로 △펜션협회 사단법인 설립 인가 △긴급출동 24시간 가동(전기, 통신, 설비 등 긴급사항 발생 시 공동대처 △청소 공동업체 선정 △공동 세탁소운영 △경주시 펜션 통합 홈페이지 활용 방안 등을 승인했다.
이날 참여한 회원들은 ‘경주시 농어촌 민박업 활성화를 위해 지역발전과 회원 상호간의 친목과 정보공유를 통한 공동의 이익을 목적으로 한다’는 회칙에 모두 동의했다.
또한 농어촌 특별법으로 숙박업을 합법적으로 운영함에 있어 선의경쟁과 서로간의 경쟁에서 벗어나 보다 더 훈훈한 인간관계로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고, 정보 공유로 상생발전하는 민박협회로 발전하길 기대했다.
이광식 회장은 “작년 지진으로 위기에 빠진 민박업이 올해 4월부터 관광객이 많아지고 점차적으로 활성화되고 있다”면서 “관광객들이 친절하고 깨끗한 분위기 속에서 지내다 갈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속초 민박협회 박용진 회장에 따르면 강원도는 지난 2002년 고성군에서 600여 개의 민박협회가 결성된 후 강원도 전체가 참여 및 단결한 덕분에 현재 지자체들의 지원으로 운영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한다.
또 민박협회가 홈페이지 등의 상단에 광고를 할 경우 하단에 뜨는 민박은 비용을 내지 않고 함께 홍보하고 공유할 수 있게 하는 등 다양한 협조와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