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봄날 학창시절을 떠올리며 추억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 한 때 재학생이 천명을 넘겼지만 현재 소규모 학교로 유지하고 있는 천포초등학교의 총동창회 단합대회는 끈끈한 동문간의 정을 느낄 수 있는 자리였다.
천포초 총동창회(회장 정인부)는 지난 29일 한화리조트 연오랑 홀에서 ‘2017 회장단·감사 이·취임식 및 동문단합대회’를 개최했다. 이종백 사무국장의 사회로 이임하는 11대 최성림 회장의 이임사, 동창회기 전달, 정인부 신임회장의 취임사, 천포초 이회랑 교장의 격려사, 김병철 신경주농협 조합장의 축사, 재임기념패 및 공로패 전달, 재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참석자 전원이 교가를 제창하는 등 의미있는 1부 행사로 준비했다.
특히 2년간 총동창회를 위해 봉사한 최성림 이임회장은 재임기념패를 이상호 감사와 정종진 동문은 공로패를 받았다. 또한 재학생 2학년 김수정, 3학년 서성환, 4학년 이건 학생은 총동창회 장학생으로 선발 돼 장학금을 받아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2부 행사는 동문 간의 정과 화합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고 행운권 추첨으로 함께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정인부 회장은 “이 자리를 빛내주시기 위해 참석한 모든 분께 동문을 대신해 감사드린다”며 “선·후배들이 만들어 놓은 업적 위에 무임승차 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렇게 잘 닦여진 동문간의 화합과 단합의 터전 위에 열과 성으로 총동창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는 김병철 신경주농협 조합장, 이회랑 천포초등학교장 및 천포초 총동창회 동문 300여 명이 참석해 학창시절 추억과 천포초 발전을 얘기하는 소통의 장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