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한 사람에게는 추억, 군 부대를 처음 방문한 사람에게는 색다른 경험이었다. 육군 제50사단 경주대대(대대장 임대천 중령)는 지난 14일 안강읍이장협의회(회장 김영철) 소속 이장 30여 명을 부대로 초청하는 ‘경주대대 부대개방 행사’를 가졌다.
이번 부대개방 행사는 경주대대에 대한 소개, 안보관련 동영상 시청과 서바이벌 체험, 병영식사 체험, 그리고 경주마트(PX) 이용 등 오래전 전역한 이장들은 변화된 부대의 모습에 대한 놀라움과 과거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기회가 됐고, 처음 군부대를 방문한 이장들에게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는 계기가 됐다.
특히 협의회에서는 안강의 특산품인 찰토마토와 4월에 생일을 맞이한 장병을 위한 케익을 준비해 뜻깊은 자리가 됐다.
김영철 협의회장은 “지역의 안보는 물론 자연재해나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군 장병들이 대민지원을 나와 많은 도움을 줬다”며 “장병들에 대한 고마움을 작게나마 표시했고 이번 계기를 통해 군에 대한 신뢰를 쌓게 됐다”고 전했다.
이에 임대천 대대장은 “부대를 방문한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지역민들이 군을 믿고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지역에 어려운 일이 있을 때 적극적인 대민활동을 펼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