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교도소(소장 정재열)는 지난 25일 대구시 수성구 중식업 봉사단(단장 오중희)의 지원으로 전수용자들에게 건강한 수용생활을 할 수 있도록 사랑을 듬뿍 담은 맛있는 짜장면을 제공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대구 다함교회 이성도 목사의 후원으로, 대구시 수성구 중식업 봉사단 회원 15여 명이 직접 500인분 이상의 짜장면 재료와 도구를 가져와 조리했다.
오중희 단장은 “비록 짜장면 한 그릇이지만 여기에 사랑과 정성을 듬뿍 담아 만들었으니 맛있게 드시고 잠시나마 모든 시름을 잊고 행복한 시간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대구시 수성구 중식업 봉사단은 대구시 인근 시·군 소재 장애인 복지관, 고아원, 양로원 등 불우시설을 대상으로 월 1회 이상 봉사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으며, 또한 2012년부터 수용자들을 위한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오중희 단장은 “일회성이 아닌 정기적인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수용자 중 한사람은 “비록 한그릇의 짜장면이지만 여기서는 쉽게 먹지 못하는 음식이며 봉사단분들의 정성이 듬뿍 담겨 있어서 인지 더욱 맛있게 먹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