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제일교회(담임목사 정영택)가 경주시민을 위한 인문학 콘서트를 마련한다. 역사, 문학, 정치, 사회, 종교 전반에 걸쳐 이뤄지는 이번 강좌는 오는 5월 13일~6월 3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3시 경주제일교회 교육관 3층에서 진행한다.
시민들의 삶을 풍요롭게 하기 위한 공간과 성찰의 자리로 마련한 이번 4회 연속 강좌에는 인문학에 관심있는 모든 이들이 무료로 수강할 수 있어 인문학의 향기를 만끽할 수 있다.
오는 5월 13일은 첫째마당으로 국민대 교양대학 교수, 생활커뮤니케이션 연구소장인 이의용 문학박사의 ‘말이 통하는 세상’이 경주시민을 만난다.
둘째마당으로 5월 20일에는 오클라호마 주립대학교 역사학과 국제학대학원 종신교수이자, 숭실대학교 역사학 교수를 역임한 박정신 역사학 박사의 ‘인류 문명사’를 만날 수 있다.
셋째마당으로 5월 27일에는 서울대학교 교수, 통일부총리(부총리 겸 통일원 장관), 교육부총리, 대한적십자사 총재 등을 역임한 한완상 정치사회학 박사가 ‘새시대 리더십’이라는 주제로 시민과 함께한다.
넷째마당으로 6월 3일에는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장 역임, 경주제일교회 담임목사인 정영택 목회학 박사가 ‘인간 이해를 바탕으로 하는 삶’을 주제로 강연한다.
가을에 한 차례 더 예정돼 있는 이 강좌는 인문학이라는 이름으로는 처음 강연을 가지는 것으로 경주제일교회가 ‘명사 초청강연’을 하던 연계선상이다. 무료로 진행하는 지역민을 위한 봉사로써 최근 인문학의 열기를 제일교회가 반영해 실시하는 것이다.
정영택 담임목사는 “이번 강좌를 여는 궁극적 계기는 품격있는 도시를 위해서는 시민이 품격있어야 한다는 전제를 실천하는 것이다. 제일교회가 주장하고있는 ‘일등 시민’이 되기 위한 일종의 교양운동으로 교인과 함께 경주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환영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