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2월 개교 63년의 역사를 남기고 사라진 안강북부초의 총동창회가 지난 16일 제36차 정기총회 및 제4회 어울림 한마당 잔치를 모교 운동장에서 개최했다. 경주지역 농업 중심지에 자리하고 있는 안강북부초는 경주교육지원청의 폐교 결정으로 폐교 4년째 되는 올해, 4회째 어울림 한마당 잔치를 가진 것. 전국에서 300여 명 동문들의 참여 속에 열린 이날 행사는 전날부터 각 기수별 동기회를 겸한 행사로 추억어린 반가운 얼굴들을 오랜만에 만나 즐거움을 나눴다. 또 동문들 마음 한구석에 자리한 폐교의 서운함도 함께하는 정겨운 한마당 잔치를 만들었다. 이날 지역민과 내빈들의 참여 속에 7~11대 회장을 역임한 정문길 (사)한국문화재기능인협회 이사장은 모교 보존과 동창회 단합과 발전에 힘쓴 최수환 폐교당시 동창회장에게 감사장과 기념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날 이덕희 동창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비록 모교는 폐교되고, 후배들은 더 이상 없지만 지난날 여러분들이 꿈과 희망을 위해 노력하고, 열정을 쏟던 이곳 교정은 그대로 남아 있다”며 “임기동안 최선을 다해 모교 교정의 유지,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리며, 동문 여러분의 한결같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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