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관광공사와 경북도는 최근 베트남 관광시장 개척단을 운영해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와 경북관광 홍보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베트남 관광시장 개척단은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베트남 양대 도시인 호찌민시와 하노이시에서 홍보설명회, 현지 여행사와 업무협약(MOU), 국제관광전(VITM) 참가를 통해 경북관광을 알리는데 집중해 현지 언론과 여행사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지난 4일에는 호찌민에서 현지 언론사(25개), 여행사(15개)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도, 경북관광공사 및 여행사(벤탄, 그랜드비엣)간 경북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어 경북만이 가지는 세계문화유산, 한류드라마 촬영장, 한국관광 100선 중 경북명소 7선, 경북테마여행 10선 등 경북관광 홍보설명회를 통해 현지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았다.
7일부터는 베트남 정치중심지 하노이에서 개최된 국제관광전 경북홍보관 운영과 함께 하노이 멜리아호텔에서 여행사(30개), 언론인(25개), 유관기관 등 100여 명이 참여하는 경북관광 홍보설명회도 개최했다.
이날 홍보설명회에는 경상북도와 경주시, 포항시, 경주세계문화엑스포, 한국관광공사 하노이 지사에서 참여했다. 더불어 현지 최대 여행사인 사이공투어리스트 등 5개 여행사와 경북관광 상품 개발·판매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5월중 여행사 대표 및 상품기획자를 초청해 팸투어를 실시키로 하는 등 경북관광상품 개발을 통한 동남아 관광시장 확대 기반을 조성했다.
사이공투어리스트 등 현지 5개 여행사가 참가하는 경북팸투어는 상품기획을 위한 사전답사로서 베트남 여행사가 국내 지자체를 대상으로 하는 첫 사례로 평가된다.
김대유 경북관광공사 사장은 “경북관광활성화를 위해 대만,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 지역으로 관광시장 다변화를 위한 현지 홍보를 강화하고, 현지 여행사 및 언론인 팸투어 등 지속적인 후속 조치로 해외 관광객이 끊임없이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도 관광마케팅단 파견 천년고도 경주 홍보
이번 방문에는 경주시도 장기적으로 관광시장 다변화를 꾀하기 위해 현지 관광 마케팅단 3명을 파견해 천년고도 경주를 홍보했다.
관광마케팅단은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4일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베트남 국제관광전에서 참가해 신라복식 체험, 베트남어 경주시 화보집 배부, 관광안내 등을 통해 대한민국 역사의 수도인 경주의 도시이미지를 적극 홍보했다. 또한 현지 여행사 관계자 100여 명을 대상으로 경주관광 홍보설명회를 갖고, 경주여행 코스, 숙박시설, 놀이시설, 유적지 등 관광인프라에 대해 설명과 상담 등 타겟마케팅을 실시했다.
한편 베트남은 2012년 이후 연평균 15%이상 관광시장이 성장하고 있으며 미래 성장동력과 젊은층 관광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신흥관광국이다. 지난해 25만1402명이 한국을 방문해 2015년 대비 54.5% 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