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경찰서 성건파출소(경감 이우석)는 지난 23일 봉사·희생정신이 투철한 경주지역 퇴직공무원 23명으로 구성된 성건동 시니어 치안봉사대가 발대식을 개최했다.
성건동 시니어 치안봉사대는 경주상록자원봉사단이 주축이 되고 대한노인회 경주시지회 전문강사 교육을 받은 김상규 대장이 이끄는 시니어단체로 전 교육공무원, 시청공무원, 군인, 교도관 등 경주지역 퇴직공무원으로 구성됐다.
치안봉사대는 외국인 및 원룸 밀집지역, 학교주변 등 취약지역 예방 순찰활동 중 범죄의심행위는 신속히 신고하고 비행청소년 발견 시에는 선도보호, 상담활동 등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날 발대식에는 양우철 경찰서장, 이동은 시의원, 배진석 도의원, 이석준 성건동장, 윤주호 성건동생활안전협의회위원장, 박창영 자율방범대장, 김연희 외국인 자율방범대장, 봉사대원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홍병흠 대원은 “이 사회에 진정 뜻깊은 활동이다. 학교에서 학생들을 선도했다면 이제는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데 함께 앞장서게 되어 그 의미가 더 크다”며 “지역 특성에 맞는 활동으로 사람이 중심이 돼 안심하고 건강하게 살아가는 곳으로 거듭나는데 애정과 소속감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노미 대원은 “현재 내가 살고 있으며 다문화가족이 많은 성건동에서 의미있는 봉사자치활동이 펼쳐져 더 감사하다”면서 “4~5명이 한 조가 돼 매주 1회씩 만나 활동하다보면 대원들도 나이 들어 공유할 수 있는 부분이 더 많을 것이고, 사회 참여인으로 거듭나리라 생각한다”고 참여소감을 밝혔다.
양우철 경주경찰서장은 “이번 시니어 치안봉사대 활동은 지역주민과 협업해 범죄예방활동 하는 것이므로 더욱 뜻깊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동하는 경찰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윤태희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