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장, 국회의원, 도·시의원 등 선출직 공직자들의 2017년도 정기재산 변동신고 공개 결과 신고재산 총액평균 7억4800여 만원으로, 전년대비 평균 8260만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및 국회, 경상북도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난 23일 각각 지자체장, 국회의원, 도·시의원 등에 대한 2016년 12월 31일 기준 정기재산 변동신고 내역을 관보 등을 통해 공개했다. 경주지역은 최양식 시장, 김석기 국회의원, 도의원, 4명, 시의원 21명 등 총 27명이 공개 대상이다. 이번에 공개한 재산등록 내용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부동산, 예금·보험, 유가증권 및 채권·채무 등 15개 항목. 기준시가 및 가액변동을 적용해 지난 2월 28일까지 신고하고 각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재산변동사항을 신고기간 만료 후 1개월 이내 공개하도록 규정돼있다. 재산변동사항 분석 결과 최양식 시장은 9억5000여 만원을 신고해 전년대비 7520여 만원 증가했다. 김석기 국회의원은 9억9000여 만원으로 7560여 만원 늘었다. 경주지역 도의원 4명의 신고재산 총액 평균은 6억6500여 만원, 21명 시의원 평균은 6억5300여 만원으로 나타났다. 재산규모를 살펴보면 27명 중 56%(15명)가 5억원 미만이며, 그 중 3억원 이상 4억원 미만인 경우가 9명으로 가장 많았다. 5억원 이상 10억원 미만과 10억원 이상은 각각 6명(22%)로 나타났다. 전체 27명 중 전년대비 재산증가자는 19명으로, 증가액 평균은 1억4500여 만원이었다. 최대 증가자는 한순희 시의원으로 7억1200여 만원 증가했다. 재산감소자는 8명으로 감소액 평균은 6500여 만원. 최고 감소자는 배진석 도의원으로 1억9600여 만원이 감소했다. 이외에도 최덕규 의원 1억5100만원, 장동호 의원 7700만원, 권영길 의원 3700만원, 엄순섭 의원 3000만원, 손경익 의원 1900만원, 김항대 의원 940만원, 이철우 의원 350만원 등의 순으로 재산이 감소했다. 올해 정기재산 변동신고 대상자 가운데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의원은 최덕규 시의원으로 26억5700여 만원이었고, 한순희 의원이 19억3300여 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가장 낮은 재산신고자는 이철우 시의원으로 2억2400여 만원을 신고했다. -최양식 시장 ‘예금’, 김석기 의원 ‘정치자금’ 증가 최양식 시장이 이번에 신고한 정기재산은 전년 대비 7520여 만원 증가했다. 증가요인으로는 총 15개 신고 항목 중 ‘본인 및 배우자의 예금’으로 본인 급여 및 배우자 연금, 예금이자 등이 증가해 총 2800여 만원 늘었다. 또 본인 및 배우자 소유의 토지와 건물은 공시지가 상승으로 인해 600여 만원 증가했으며, 배우자 소유의 자동차 구매 등이 증가요인으로 나타났다. 김석기 국회의원은 전년대비 정기재산이 7560여 만원 증가한 것으로 신고했다. 이는 지난해 제20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뒤 ‘정치자금법에 따른 정치자금의 수입 및 지출을 위한 예금계좌의 예금’이 5000여 만원 증가한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됐다. 또 본인 소유의 건물이 공시지가 상승을 원인으로 오르면서 신고액이 증가했다. -재산증가 주요원인은 ‘부동산 공시지가 상승’ 이번에 공개된 정기재산 변동신고 분석 결과 대다수 선출직들의 주요 재산이 증가한 원인으로는 본인 및 배우자 소유 토지 및 건물 등 부동산 공시지가 상승이었다. 또 유가증권 평가액 변동, 본인 및 친족의 급여 저축, 채무상환 등에 따른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반면 재산감소 원인으로는 부동산 매입 등에 따른 금융기관 채무 증가와 생활비 증가 등에 따른 감소가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정부·경북도 공직자윤리위원회 관계자는 “이번에 신고된 공개대상자의 재산변동사항에 대해 6월 말까지 심사를 실시한다”면서 “심사결과 불성실 신고사실이 발견될 경우 경중에 따라 보완명령, 경고, 과태료 부과, 해임요구 등의 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회의원에 대한 정기재산 변동신고 등은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 도지사, 부지사, 도의원, 시장·군수 등은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경북도내 23개 시·군의원은 경상북도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각각 관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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