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경주박물관(관장 유병하)은 지난 21일 국립경주박물관에서 경상북도 내 68개 박물관과 함께 경상북도 박물관 협력망 워크숍을 열었다. 이번 워크숍은 ‘문화재 안전하게 전시하기’라는 주제로 경주 지진 이후 국립경주박물관이 지진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고안한 다양한 전시 기법을 공유한다.
국립경주박물관은 울산 해안 지진 이후 중요전시품을 고정해 경주 지진 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
경주박물관은 낚시줄, 철사, 지우개 등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를 사용해 지진의 피해를 막은 것. ‘지진방재 전시용품 키트(이하 키트)’를 제작해 도내 박물관 및 미술관에 배포하여 큰 반향을 얻기도 했다.
이번 자리는 문화재(전시품)를 전시하는 방법을 공유하고 서로 의견을 나눠 더욱 안전한 전시 기법을 모색해 보는 자리다. 다양한 형태의 전시품(복제품)을 직접 고정하고 확인해보며 향후 각 박물관 및 미술관에서 전시 작업 시 응용할 수 있도록 하는 실습 중심이었다. 아울러 지진 발생 시 진동을 분산해 전시품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면진대 및 유리가 깨져 흩어지는 것을 막아주는 비산방지필름 등도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