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천읍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산불발생이 집중되는 5월까지 산불예방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10일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가 주의에서 경계 단계로 상향 발령됨에 따라 산불예방 홍보 안내문을 만들어 이장들을 통해 주민들에게 홍보하도록 했다. 또 농가 1680세대에 산불예방 문자를 발송하는 등 산불예방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14일에는 산불감시원 15명에게 산불 취약지 집중 순찰에 관한 산불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경로당 50여 곳에 홍보안내문 1000부를 전달해 경로회원들에게 홍보용 자료로 활용하는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봄철 산불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논·밭두렁과 영농 쓰레기 및 부산물 등 소각행위로 인한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홍보를 통한 사전 차단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한편 산불예방 기간 동안 산림과 가까운 100m 이내 논·밭두렁, 농산폐기물 소각이 금지돼 있으나 농사 준비를 위한 영농부산물 소각은 마을 공동으로 허가 후 실시할 수 있도록 해 농가의 불편을 최소화했다. 소각은 바람이 없고 습도가 높은 날 건천소방서(054-751-0119)에 사전신고 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최정식 건천읍장은 “산불을 낸 사람은 고의나 실수를 불문하고 관계법령에 따라 철저히 단속해 엄중히 처벌할 계획”이라며 “논·밭두렁 소각 시 해충은 11%가 사라지는 반면, 거미와 같은 이로운 곤충은 89%가 사라져 역효과가 매우 크니 산불예방을 위해 소각은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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