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경주읍성(사적 제96호)의 동문(향일문)과 문루복원을 위해 우회도로를 개설 중이다. 시는 고려시대 축성돼 일제 강점기에 대부분 흔적이 사라진 경주읍성 동쪽 성곽 일부를 오는 9월까지 준공할 예정이다. 문화재보수정비사업으로 추진 중인 경주읍성 성곽 및 동문 정비공사는 성곽 279m를 복원하고 동문과 문루를 복원한다.
이번에 개설되는 우회도로는 주변 상가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원활한 차량통행을 위해 문화재청의 승인을 받아 총 연장 92m, 통과높이 2.8m로, 기존도로를 연결하고 전선지중화 작업을 위한 마무리 공사가 진행 중이다.
공사 안전과 시민불편 최소화를 위해 시는 19일까지 임시가도를 개설했지만 통행에 불편함이 있을 것으로 보고 시민들에게 우회 통행을 당부하는 안내 현수막을 부착하는 등 홍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과 주변상가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우회도로를 개설하는 만큼 잠시 불편하더라도 시민들과 인근 주민의 양해와 협조를 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