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보건소는 경북도가 공모한 2017년 치매보듬마을 조성 사업에 시래동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치매보듬마을 조성 사업은 경북도가 치매극복을 위해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치매보듬마을은 치매가 있어도 자신이 살던 지역에서 가족과 이웃의 관심과 돌봄으로 일상생활을 유지하며 살아갈 수 있는 치매친화마을이다. 시보건소에 따르면 불국동은 노인인구비율이 약 23%로, 보건소에 등록된 치매환자 수가 동 단위 중 가장 높게 나타난 지역으로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 의지가 높아 치매보듬마을 조성 사업 대상지로 적합하다.
시보건소는 우선 이달 중 치매보듬협의회를 구성해 우선추진사업을 선정하고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와 치매보듬마을 현판식을 열 예정이다. 또한 치매서포터즈 교육으로 주민들의 치매에 대한 이해를 도와 치매 환자에 대한 배려문화가 정착되도록 하고, 치매어르신의 인지건강을 위한 경로당 내부와 마을환경 개선을 위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