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야간중고 출신 자원봉사모임인 한림다웁게 봉사회(회장 류정출, 이하 한다회)가 지난 2일 경주시장학회에 지역인재육성을 위한 장학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한다회는 지난 2014년 한림중고 출신들이 재학 중 시민들로부터 받은 큰 사랑을 다시 주변의 어려운 이웃과 후진을 위해 봉사하고자 만든 자원봉사모임이다.
이날 한림야간중고교 이광오 교장과 함께 경주시를 방문한 류정출 회장은 “비록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경일지라도 성실하게 공부하는 어린 학생들이 용기를 잃지 않고 꿈과 희망을 갖고 살아가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림학교는 지난 1973년 3월 성동경로당에서 샘터야간교실로 시작해 오늘에 이르기까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배움의 기회를 놓친 많은 비 학력자들을 위해 정규교과 과정을 교육하고 있다. 검정고시를 통해 학력을 취득할 수 있도록 지도함으로써 오랫동안 늦깎이 학생들의 배움의 터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