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도 부산에서 생활하는 경주인들이 마음을 모아 ‘재부경주시향우회’를 창립했다. 지난 3일 부산시 연제구 해암뷔페(연제구 소재)에 열린 ‘재부경주시향우회 창립총회’에는 재부 경주시 향우들과 이위준 연제구청장, 주석수 연제구의회 의장, 신한춘 전국화물자동차운송사업연합회장, 황성일 재부 대구경북시도민회 회장, 이일우 라경회 회장, 김경열 금성회 회장(전 부산 중부, 서부, 사하 경찰서장), 김민식 교수(양북출신, 김희정 전 여성가정부장관 부친), 이규학 변호사(성건동 출신), 김용호(서면출신, 민속씨름대회 6, 7, 9대 태백장사) 씨 등 주요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초대회장에 금봉달 (사)부산어패류처리조합 본부장을 선출된 가운데 이경우 향우가 사무국장을 맡았다. 금봉달 초대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우리 경주인들은 전통을 중시하고 선후배, 동료를 서로 아끼는 품위 있는 고장의 후손들이며, 재부 출향인들도 고향 경주를 잊지 않고 있다”면서 “하지만 부산에서 생활하고 있는 다른 시·군 출향인들은 각자의 향우회를 갖고 있지만 신라의 후손인 경주인들이 그동안 향우회가 없어 자존심이 많이 상했다. 이번에 사무국장님, 향우님들과 함께 의기투합해 ‘우선 깃발을 꽂아 보자’는 마음으로 창립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창립 초기라 아직 미숙한 점은 많겠지만 부산에 살고 있는 경주 출향인들의 화합과 단결을 통해 하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면서 “고향 선후배님, 동료분들께서 많은 참여와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번 재부경주향우회를 맡은 금봉달 초대회장은 경주 계림초, 신라중, 경주고를 졸업했으며 부산자갈치 시장 (사)부산어패류처리조합 본부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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