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보건소가 지역 어르신들의 치매예방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보건소는 이달부터 10월까지 경로당 26개소를 선정해 재가 경증 치매환자와 치매의 위험이 높은 65세 이상 어르신 500여 명을 대상으로 주 2회씩 총 48회에 걸쳐 우리마을 예쁜 치매쉼터를 운영한다.
보건소에 따르면 인지저하자의 1년 이내 치매발병률은 10~15% 정도로 지역사회 내 경증 치매노인과 고위험군에게 치매예방과 치매진행 지연을 위한 관리 등 사회적 관심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올해 쉼터에서는 미술, 음악, 감각자극, 운동, 작업회상 등 더욱 다양한 활동을 동반한 오감자극 프로그램을 통해 노인들의 인지기능을 향상시키고 치매환자의 진행속도를 지연시키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마을 예쁜 치매쉼터는 2014년에 시작돼 경북지역 특화 인지재활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매년 읍면동 경로당을 중심으로 주민들의 적극적인 호응 속에 성황리에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