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CCTV통합관제센터는 지난 2일 오전 1시 22분경 용강동 제4어린이공원에서 차량털이범을 발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검거했다.
시 관제센터는 CCTV를 통해 이곳에서 후드티를 입고 모자와 배낭을 착용한 피의자가 우산을 쓴 채 주차된 여러 대의 차량 문을 열려고 하는 모습을 포착한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이 출동해 현장을 순찰하는 동안 관제센터는 계속 피의자의 모습을 집중 감시했다. 용강동 제5어린이공원에서 주차된 차량 문을 잡아당기는 피의자를 확인하는 등 현장출동 경찰과 지속적으로 수사를 공조한 결과 2시 40분경 용강동 한 빌라 앞 노상에 주차된 화물차 안에 있던 차량털이범을 붙잡았다.
손삼주 통합관제팀장은 “범죄를 미리 예방해 시민의 재산을 지킬 수 있어서 다행이라 생각한다”며 “시민의 재산권 보호와 안전을 위해 CCTV 실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해 범죄 없는 안전도시 경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경주시 CCTV통합관제센터는 학교 주변과 공원, 문화재, 주택가 주요 길목 등에 설치된 CCTV 1989대를 44명의 관제요원과 3명의 경찰관이 4조 3교대로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 하며 범죄와 사고예방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