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주지역 사적지 주변에 새로운 꽃 단지가 조성돼 관광객들의 발길을 멈추게하고 있다.
월성동 사무소에 따르면 반월성 남쪽 국립경주박물관과 월정교 사이 도로변 2백여평과 보문관광단지 진입로 옆 1천여평의 공터에 대규모 해바라기 꽃길을 조성했다.
월성동 사무소측은 이같은 대규모 꽃단지를 만들기 위해 올 봄 해바라기 꽃씨 7되를 구입한 뒤 직원들이 나서 직접 파종에 나섰지만 그러나 가뭄이 계속되면서 애써 가꾼 꽃씨들이 말라가기 시작했다.
직원들은 아침 일찍 일어나 동사무소에 앞서 화훼단지로 출근했고 물동이로 직접 물을 길어 나르는 등 해바라기 키우기에 온갖 정성을 쏟았다.
남강호 동장은 "올 가을 해바라기 꽃씨를 수확(약70되 예상)해 내년에는 더 많은 지역에 꽃길을 조성하고 시민들에게도 무상으로 꽃씨를 나눠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