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경찰서 성건파출소(소장 이우석 경감)는 지난 17일 경주시 성건동 소재 외국인 센터 및 외국인 전용 슈퍼마켓 4곳을 선정해 112 글로벌 사랑방 현판식을 가졌다.
경주서 성건파출소는 외국인 유학생, 결혼이주여성, 이주 노동자 등 외국인들이 한국의 법과 제도·문화를 잘 알지 못해 의도하지 않게 법을 어기는 것에 착안해 112 글로벌 사랑방을 시행하게 됐다.
112 글로벌 사랑방이란 찾아가는 범죄 예방교육 및 무단횡단 등 기초질서 교육을 주기적으로 실시해 외국인들도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 함께 생활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으로 제재할 대상과 보듬어야 할 대상을 명확히 구분해 외국인 범죄예방 및 주민 치안만족도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이우석 소장은 “이번 112글로벌 사랑방 운영으로 범죄 피해를 당하고도 경찰에 신고하기를 꺼려하는 불법 체류자나 결혼이주여성 등의 범죄피해 구제 및 각종 민원해결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사랑방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경주시외국인도움센터 장성우 센터장은 “최근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도 늘고 관광객 수도 늘어남에 따라 외국인 범죄가 증가하고 있다. 파출소 직원들과 직접 외국인들을 찾아가 한국 법체계를 알려주고 이주여성 가정의 한국 정착을 돕는 112글로벌사랑방의 운영은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성건동은 지난해 12월을 기준해 2400여 명의 외국인들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거주인원은 더 늘어갈 것으로 예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