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식 시장이 지난 13일 산내면 의곡1리 경로당에서 지역 주민과 공감하고 소통한 후 현장에서 잠을 자는 ‘소통 1박2일 사랑방 좌담회’를 가졌다. 이날 밤늦은 시간까지 청정지역 산내면의 종합발전방안에 대해 주민의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현장에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읍면동 소통마당의 다소 경직된 분위기에서 벗어나 시·도의원, 지역 기관·단체장과 간부 공무원들이 사랑방에 둘러 앉아 허심탄회하게 지역발전을 논의하며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발전방안에 대한 자유로운 의견을 교환했다. 김재옥 산내면 노인회장을 비롯해 참석자들은 지역 특성상 열악한 교통 여건과 상하수도, 교량 등 기반시설 확충 등을 집중 거론했다. 벼 건조저장시설이 없어 건천까지 먼 거리를 위험한 도로를 통해 가야한다는 지적에 대해 최 시장은 “최소 1000톤 정도의 물량이 돼야 시설 고려가 가능하나 산내가 오지고 이동에 따른 사고 위험 높아 부지가 마련되면 건설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 대현리 서편교 교량 교체에 대해서는 “안전등급 C등급인 서편교에 대해 우선 올해 전문기관에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하고, 경북도와 협의해 연차적으로 예산 확보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광역상수도 연결과 하수종말처리장 증설 의견에 대해 “올해 5억원의 예산으로 의곡리 일원 상수도 확충 설계용역을 추진 중”이라며 “산내면 전체 확충을 위해 환경부 등 중앙부처를 방문해 급수구역 확장을 건의하고 하수처리능력 또한 확대해 맑은 물을 공급토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외에도 군도16호선 계획도로 터널화, 면민체육운동장시설 확충, 국도20호선 교통사고 대책, 학교 체육관 안전진단, 경로당 복지설비, 고추농사 지원 등 지역발전과 주민불편해소를 위한 의견과 토론이 이어졌다. 이날 좌담회를 마친 최 시장과 간부공무원은 경로당에서 1박 후 전날 주민 건의사항에 대한 자체토론 시간을 갖고 지역 특성에 맞는 성장 동력을 검토하고 맞춤형 정책개발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 청정산내 대표적 친환경 작물인 곤달비 농장을 방문해 수확체험을 한 최 시장은 “전국 최고의 우수한 맛과 향기를 지닌 산내 곤달비가 봄철 지역농가의 고소득 작물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며 “신기술 개발과 설비 지원으로 노동력을 절감하고 생산성을 높여 더욱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최 시장은 “1박2일 사랑방 좌담회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실감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시민과 약속한 사항들을 반드시 완성하고 항상 시민을 섬기는 소통 행정으로 주민과 함께 하는 시정을 펼쳐가겠다”고 말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