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경찰서는 지난 9일 선덕여고 졸업식에 참여해 강압적이고 폭력적인 졸업식 뒤풀이 예방을 위한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날 캠페인에는 양우철 경찰서장을 비롯해 학교전담경찰관, 역전파출소, 생활안전협의회, 황오‧월성자율방범대, 실버마을지킴이, 교사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졸업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집단폭행, 교복 찢기, 강제로 옷 벗기기 등 강압적인 뒤풀이 제로 및 건전한 졸업식 문화 정착을 위한 홍보 활동을 펼쳤다. 졸업생들은 “졸업식에 포돌이‧포순이와 경찰관이 와 있어 깜짝 놀랐다. 경찰관과 여러 어른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며 졸업을 축하받으니 새롭고 즐겁다. 사진도 찍고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양 서장은 “졸업을 앞두고 너무 들뜬 마음보다는 스승에 대한 존경과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자세로 졸업식에 임하길 바라며, 경찰은 새로운 출발을 앞두고 있는 졸업생들이 강압적 뒤풀이 등 불미스러운 일 없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학창시절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을 전했다. 경주경찰서는 2월 한 달 동안 진행되는 지역내 84개 초‧중‧고등학교 졸업식에 학교전담경찰관을 비롯한 지역경찰, 학교 및 유관단체가 협력해 강압적 뒤풀이 예방 및 순찰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학교전담경찰관은 페이스북과 같은 SNS를 통해 건전한 졸업식 문화 정착에 앞장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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