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읍·면·동 순회 소통마당이 지난 2일 안강읍과 강동면을 시작으로 17일까지 23개 읍·면·동을 찾아 주민여론을 수렴한다.
최양식 시장은 미래 경주발전을 위한 주요시책에 대한 시민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지역의 생생한 여론을 직접 청취하고 주민 건의사항과 불편사항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시정 운영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2일 첫 소통마당은 지난해 늘어나는 현장행정 수요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북경주행정복지센터로 재탄생한 안강읍에서 열렸다. 김종국 안강읍장의 주요업무보고에 이어 최 시장의 지난해 시정 성과와 올해 역점 사업에 대한 발표와 시민들과의 대화의 시간 및 현장방문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김종국 읍장은 안강 중앙도시계획도로 확장, 시민행복문화센터 건립, 형산강 상생로드 조성, 지역특산물 전시장 설치, 찾아가는 맞춤형복지 등분야별 주요업무 추진사항에 대해 설명했다.
또 안강공설시장 주차장 방수, 검단1리 세천 정비, 산대5리 석정들 용배수로 정비, 불법쓰레기 단속용 스마트 경고판 설치 등 지역 숙원사업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고 해결방안을 논의했다. 이후 최 시장은 고용 취약계층인 고령자, 여성, 장애인을 고용하고 지역민과 함께 성장해 온 자동차 부품생산업체 대성전장(대표 손혁)을 찾아 직원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오후에 이어진 강동면 소통마당에서는 올해 주요사업으로 안계~다산간 도로 확포장, 형산강 효자2지구 하천환경정비, 형산강 역사문화관광공원 조성, 강동 인자골 소하천 정비 등을 정태룡 면장이 보고했다.
시민과의 대화를 통해서는 형산강 정비사업으로 강폭이 협소해져 홍수피해가 우려된다는 건의와 호명들 진출입 시 7번국도 갓길 교통사고 우려에 대한 노견 확장 및 경작로 확보 건의, 유금IC 횡단 수로박스의 배수불량으로 집중호우 시 피해 우려 등 주민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불편사항 등이 논의됐다. 또한 강동면 현장방문은 토마토 수경재배 우수농가로 손꼽히는 김인수(43, 오금리) 씨의 사업장을 둘러보고 직접 수확 체험을 하면서 시설 현대화 및 고품질 생산기술 보급사업의 추진현황 등을 점검했다.
최양식 시장은 “안강·강동 주민들을 위한 북경주행정복지센터가 한 단계 높은 주민밀착형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복지허브로 자리매김하고, 형산강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으로 두 지역이 서로 상생하며 더 나은 미래로 나갈 수 있도록 활력을 불어넣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주민 모두의 단합된 힘과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